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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트라오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 장점

by chldlrwns4554 2021. 9. 3.

출처: 트위터 @newsnrumours

압도적인 피지컬, 뛰어난 드리블 스킬, 왕성한 신체 밸런스로 상대 측면을 파괴시켜버리는 선수.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죠

21/22 시즌 현 이적시장은 종료되었지만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에 이 아다마 트라오레가 합류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아다마가 토트넘에 합류하여 주전 오른쪽 윙어로 뛸 때 토트넘이 이 선수로 어떤 이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의 대한 글입니다.

그럼 잠시 아다마의 장점부터 살펴보죠.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 트라오레

1. 신체 밸런스와 기본기

그의 장점을 분석할때 첫번째로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기본기입니다. 아다마 트라오레는 스페인 출신답게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라마시아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훈련으로 인한 기본기가 매우 잘 가르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의 신체 밸런스는 어마무시합니다. 그의 평균속력은 대략 시속 37km 인데요. 그의 신체조건은 178cm의 키와 72kg의 몸무게입니다. 근육 덩어리의 몸을 가지고 시속 37km의 속력을 내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하체가 그렇게 빨리 달리는 만큼은 상체도 그의 반하는 속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인데 이 점에서 트라오레 선수의 재능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ㅎㅎ

출처: whoscored.com

2. 드리블

가장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그의 드리블 능력입니다.

18/19 시즌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공개한 한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18/19시즌 드리블 성공률에 관한 그래프였는데요

이 자료에서 아다마 트라오레는 77.1%의 드리블 성공률, epl 소속 1위, 전 세계 4위에 선정되며 그의 드리블 능력은 네이마르, 메시, 아자르 선수보다 더욱 더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죠

이외에도 축구 통계사이트 스마트 스카웃에 따르면 0~99까지의 능력치 중 19/20, 20/21시즌 아다마에게 99점에 만점 능력치를 부과하며 그의 드리블 능력을 인정하기도 했죠

통계 말고도 울버햄튼 경기를 자주 접하던 분이라면 아실겁니다. 뛰어난 발재간으로 상대를 속인 후 여러명에게 둘러싸여 압박을 받아도 끝까지 버티며 전진하는 그의 피지컬을 말이죠

패스하는 트라오레

3. 피지컬&패스

아다마의 드리블을 보면 상대 선수와의 접촉없이 제낀 후 드리블을 하지만 그의 포텐이 터진 19/20시즌엔 버티는 플레이도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여기서 그의 공격성을 높인 선수가 있죠. 바로 풀백 도허티 선수입니다.

현재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도허티 이지만 울버햄튼 시절 굉장히 공격적이었던 도허티 선수와 아다마 선수의 궁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당시에도 아다마는 드리블을 이용해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18/19시즌 그의 활약덕에 상대 수비수들이 그의 드리블을 견제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때 아다마는 공을 소유한 채 178cm/72kg 이라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버팁니다. 그리고 풀백, 미드필더들이 전부 트라오레에게 어그로가 끌린 상황에 도허티가 전진하게 되고, 이때 아다마가 그에게 패스를 건네주게 되죠

이러한 공격 패턴을 자주 보여줬기에 19/20시즌 그는 패스에서도 일가견이 있음을 보이며 축구 통계사이트 'SofaScore'의 통계에서 한 경기당 74%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고 역습 상황에서 61%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토트넘과의 시너지를 살펴봅시다.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과 같은 걸출한 공격수에 비해 4-2-3-1 포메이션에서의 저 둘과 함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오른쪽 윙어 자원이 없습니다.

모우라, 베르바인 등의 자원이 있긴 하지만 저 둘은 아직 부족합니다.

그럼 트라오레 선수가 함께 한다면 어떤 이점을 보게 될까요?

1. 어그로

제가 케인과 손흥민 선수 이외에 한 선수가 더 뛰어나야 한다고 했던 것은 고립의 문제입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고립은 막지 못했었는데 소속팀에서도 공격은 대부분 손흥민과 케인이 차지하니 상대팀 입장에선 둘만 잘 마크하면 된다! 라는 해결책이 나오게 되죠

이때 그 해결책을 망가뜨리며 오른쪽 라인에 활동력과 창의력을 불어넣어줄 선수가 트라오레 선수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그는 이미 epl 에서 뛰어난 드리블러 이름이 알려져 있기에 그를 막으려 하는 선수도 있을것 입니다. 그렇기에 상대 팀 수비가 손흥민, 케인, 트라오레를 다 막진 못하니 혼란에 빠지게 되는거죠. 오른쪽 측면에서 역동적으로 진입하여 상대 수비의 어그로만 잘 끌어줄 수 있다면 자동으로 케인, 손흥민은 전보다 더 낮은 압박 속에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되겠죠

또한 트라오레 선수는 단순히 어그로용 선수가 아닌 직접 돌파와 중거리슛도 가능하니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선수이구요

2. 우측 풀백 '에메르송' 과의 궁합

앞서 말했다시피 그는 울버햄튼에서 공격적인 풀백 도허티와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도허티 선수는 대부분 서브이니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에메르송 선수와 궁합이 잘맞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죠

또한 에메르송 선수는 나이도 도허티 선수보다 어리고 pl 적응문제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잘 적응해준다면 도허티의 상위호환의 선수와 함께 뛰는 트라오레 선수이기에 나쁠 점이 없죠

3. 감독이 누누!

아스톤 빌라 시절 여전히 드리블 능력은 뛰어났지만 이외에 공격은 거의 못할정도로 '드리블 원툴' 공격수라는 칭을 받고있던 트라오레. 그를 현재 '공격성'을 갖춘 드리블러로 만들어준 감독이 바로 누누 감독이었습니다.

누누 감독은 중앙에서 드리블을 시도하지말고 패스로 풀어나간뒤 역습 상황 제외시 '측면에서만' 드리블을 치라는 조언을 주게 되죠. 그리고 이 주문으로 현재의 트라오레의 기초를 완성시켜주게 되죠

이처럼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여 장점을 추가 시켜준 은인인 누누 감독의 토트넘이기에 경기에서도 감독이 그의 능력을 알기에 주전으로 중용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사실 트라오레 선수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명확한 선수입니다. 수비, 리커버리, 골 결정력 등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죠. 하지만 아직도 그의 나이는 26세(한국나이)이기에 더 성장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토트넘 팬으로써 그가 토트넘의 합류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